공감 능력은 교육이 아니라 경험에서 자란다현대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적 역량으로 공감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공감 능력은 단순한 감정 이입을 넘어, 타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능력을 의미한다. 공감력은 아이의 사회성, 도덕성, 갈등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향후 시민의식, 윤리적 판단, 환경적 책임감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유아기부터 공감 능력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문제는 대부분의 공감 교육이 언어 중심, 규칙 중심, 인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를 때리면 안 돼”, “그렇게 하면 슬퍼할 거야”와 같은 말은 아이의 일시적인 행동을 통제할 수는 있지만, 실제 공감 능력을 내면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이는 타인의 감정을 느껴보는 경험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