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불안 시대, 아이와 함께 쓰는 기후감정일기 실천법
기후위기와 어린이 정서 발달의 새로운 연결기후위기는 이제 미래 세대의 문제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일상에도 깊이 침투한 현실이다. 무더운 여름, 가뭄과 산불, 미세먼지, 갑작스러운 폭우와 같은 환경재난은 뉴스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삶의 일부가 되고 있다. 부모 세대는 이러한 현상을 ‘기상이변’이나 ‘환경 문제’로 인식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기후 변화가 곧 일상의 불안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들은 자연재해나 기후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두려움, 분노, 슬픔, 무기력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하지만, 이를 해소할 방법을 쉽게 찾지 못한다.이러한 심리적 반응은 ‘기후불안(Eco-anxiety)’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 등 주요 기관에..
2025.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