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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비한 유아기 체온조절 교육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법

기후위기 시대, 아이 체온조절 교육이 생존교육이 되다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한여름의 불편함’ 수준이던 고온현상이, 이제는 직접적인 건강 위협과 생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평균기온이 40도를 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기후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이 바로 유아와 어린이라는 점이다.유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으며, 더위에 대한 인식 능력도 낮아 본인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거나 피할 수 없다. 즉, 폭염은 단지 어른이 아이를 더 잘 돌보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체온과 신체 상태를 인식하..

육아와환경 2025.07.09

기후위기 시대, 숲이 아이에게 가르쳐주는 생존 감각

기후위기, 생존력 교육이 필요한 시대지금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환경과는 전혀 다르다. 폭염, 한파, 미세먼지, 산불, 가뭄, 해충 대량 발생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환경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유아기부터 건강, 정서,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환경 스트레스가 현실화되었고, 그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단순히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감각을 열어두며,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생존형 시민의 역량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이러한 시대에 유아기부터 생존력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지 위기상황 대처법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하..

육아와환경 2025.07.09

아이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자라는 ‘생태형 놀이 공간’의 조건

아이가 ‘놀이’를 통해 자라는 시대, 공간이 교육이다오늘날 부모들은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조기교육, 언어학습, 다양한 체험 활동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그러나 최근 교육학과 발달심리학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아이의 창의성과 자율성은 ‘놀이’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특히 유아기 아이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른다. 그리고 이 놀이는 단지 ‘놀이기구’나 ‘교구’가 아니라,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질과 결과를 만들어낸다.기존의 대부분 놀이 공간은 시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적인 구조물, 플라스틱 미끄럼틀, 정형화된 그네와 철봉은 안전하지만 한정된 움직임과 상호작용만을 제공한다. 반면 최근 교육 ..

육아와환경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