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육아 시대의 그늘, 보이지 않는 탄소 배출현대 육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졌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면 모니터링, 수유 타이머, 육아일지 앱, 영유아 발달정보 제공 플랫폼, 육아 커뮤니티 등은 부모의 정보 접근성과 양육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도구가 되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중심의 육아 정보 소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편의성 이면에는 많은 이들이 인식하지 못한 또 하나의 문제가 존재한다. 바로 디지털 기술이 야기하는 탄소 발자국, 즉 ‘보이지 않는 환경 비용’이다.많은 부모가 ‘친환경적 육아’를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중고 유아용품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정..